문제. 키프로스는 구글 지도에 대중교통 경로 검색 결과가 뜨지 않는다.
따라서 버스 어플과 버스 사이트 등을 적극 활용 해야한다.
내가 라르나카, 아이야 나파에서 썼던 어플 / 사이트
다음 방문을 위한 기록용으로 남겨둔다.
버스를 타고 다니긴 했지만 솔직히 이동 수단으로 버스를 추천하고 싶진 않음. 도시간 이동 버스를 4시간 동안 2대를 놓치고 나서 렌트카를 빌리러 가게 앞까지 씩씩대며 갔을 정도니...
도시간 이동 버스를 타려면 무조건 20분 전에는 가서 줄을 서있어야 함. 자리가 꽉차면 태워주지 않는다. 다음 버스는 1~2시간 뒤에 배차가 되어있다. 다음 일정이 있다면 버스 하나 놓쳐서 계획이 다 무너질 수도 있다.
Cyprus by bus 사이트가 가장 정확한데, maps me 어플에서 추천해준 경로의 버스 번호를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왔던 경험이 있다. 결국 Cyprus by bus 사이트에서 다시 검색해서 다른 번호의 버스를 타고 이동함.
어플, 사이트에 나온 버스 배차 시간 스케쥴도 틀린 경우가 있다. 무조건 정류장에 붙어있는 실물 배차 시간표를 평일/공휴일 전부 확인해봐야함. 아니면 나처럼 정류장에 도착했더니 배차된 버스가 없어서 2시간을 길바닥에 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플
◎ Pame
◎ Cyprus Bus (모션 버스카드 회사 어플) → 각 버스 별 노선을 지도로 확인 가능.
◎ Maps me - 출발 → 목적지 루트 찾기에 좋음. 도보 + 버스 루트까지 추천해줌.
사이트
◎ Cyprus By bus / https://www.cyprusbybus.com/ →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를 가장 정확하게 추천해줌. 광고 개많이 뜸.
◎ Cyprus Public Transport / https://www.publictransport.com.cy/
라르나카 국제 공항 버스 카드 구매처
출국장에서 나와서 오른쪽 구석을 보면 공공 교통수단 부스가 있다. 여기에서 충전식 버스 카드를 살 수 있다.
https://www.publictransport.com.cy/cms/page/cash-tickets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요금표.
버스카드 비용 + 충전을 했다. 총 25유로를 냈는데 카드가 정확히 얼마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음.
부스에 계신 금발의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게 천천히 영어로 또박또박 설명해 주시고 어딜가냐고 물어보시더니 몇 번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버스를 타는 곳은 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서 중앙 출입구 통로를 따라 쭉 나간 다음 왼쪽으로 꺾으면 정류장이 나온다.
버스기사님이 유로도 받지만 20유로를 내밀었더니 동전 없다고 다음 차를 타라고 말해주었다. 그 말을 듣고 그냥 바로 버스카드를 사러 공항으로 돌아옴.
현금과 카드 탑승료도 다르다. 충전식 버스카드가 요금이 더 저렴함. 1.5유로였나? 그랬던듯.
- 키프로스는 영국식 3핀 소켓을 쓴다. 꼭 멀티 어댑터를 챙겨가자.
호텔에서 빌리려고 했더니 3유로, 4유로를 불렀다. 공항에서는 10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키프로스는 하늘과 맞닿는 쨍하게 푸른 바다가 참 아름다웠다. 버스한테 버려지고 화가 잔뜩 났을때 고개를 들면 시야에 탁 트이는 수평선이 마음을 진정시켜 줬다.
한가롭게 풍경 속을 거닐고 휴양하러 가기에 딱 맞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이었다.
버스한테 버려지고 맞은편에 있는 와플가게 가서 버블와플에 점원이 추천해 준 망고아이스크림 까지 얹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아이야 나파에서 블루라군 가는 길의 트래킹 코스. 케이프 그레코 국립 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바다색이 푸르러서 깊은 구멍이 위치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바다가 푸른색이었다. 정말 아름다웠다.
https://maps.app.goo.gl/Fvawr1tJuFf9PG8p6
Lokmakos. 라르나카에 있음.
이 도넛집 진짜 진짜 진짜 맛있음. 그냥 한국의 찹쌀 도넛인가? 생각했는데 아님 겉은 완전 바삭하고 안은 쫀득하다.
피스타치오를 먹었는데 아이스크림도 피스타치오 맛이 찐하게 나면서 고소하고 소스도 달달하고 완전 맛있음. 다음에 라르나카를 가면 또 가서 다른 맛을 먹어보고 싶을 정도임. 걍 진짜 맛있다니께요. 직원분들도 친절함.
Lokmakos · Pavlou Valsamaki 30-32, Larnaca 6026 키프로스
★★★★★ · 디저트 전문점
www.google.com
전부 갤 플립4로 찍은 사진들인데... 요새 휴대폰들 사진 진짜 잘찍어주네 하고 감탄함.
음식들은 팁까지 주고 나면 혼자서도 한끼에 2~4만원은 거뜬히 쓰고 나왔음.
- 셰프탈리아 : 키프로스 식 소세지인데 짰음ㅎㅎ... 하지만 한 접시에 같이나온 샐러드로 갈라진 피타빵에 샌드위치 처럼 싸서 먹으니까 맛있었다. 같이 나오는 타히니(참깨)소스 랑 짜지키 소스가 짱 맛있었음.
- 오션바스켓 :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유명해서 한 번 가봤다. 칼라마리 튀김이 먹고싶었음. 구운 문어랑 칼라마리 튀김, 할루미 치즈를 시켰음. 원래 조금 싱겁게 먹어도 괜찮은 입맛이라서 짰음. 전부 술안주 맛임. 여긴 맥주랑 안주 먹으러가는곳이더라.
- 아이야 나파 브런치 카페 : 에그베네딕트+베이컨, 그레놀라 요거트볼, 오렌지 주스를 시켜서 먹었는데 이 집이 잘하는 집이더라. 엄청 맛있게 먹고 팁까지 35유로를 내고 옴ㅎㅎ... 유로권은 역시 만만치 않아...
떠나기 전에 양고기 수블라키를 먹고 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아쉽군.
그리고 키프로스에 고양이가 어딜가든 정말 많다. 길거리 식당 야외 테이블, 관광지 성당 앞 어디서든지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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