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거창하지만 토마토가 맛있어졌다는 이야기.

하지만 나에겐 굉장히 큰 이야기.

 

나는 원래 토마토를 안좋아했다. 토마토의 즙이 알러지를 일으키는것 같아서.

토마토를 먹으면 근질근질했다. 근질근질 입술이 근질근질

 

근데 몇일전 토마토를 얻어왔다. 정원에서 기르신것 같던데.

받아온거라 안먹을순없어서 설탕을 뿌려 껍질을 벗겨 먹었더니 엄청나게... 맛있었다.

토마토가 맛있었다!

절반은 설탕맛이긴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입맛이 변해가는 느낌이다. 몰랐던 세상에 발을 딛는기분이다. 새로워.

회에 맛을 들였을때 들었던 기분이 또 다시들었다. 맛있는게 점점 많아진다는건 좋은것같다.

세상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오늘도 토마토를 사와서 먹었다. 역시 맛있다.

'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의 날 그리고 시작의 날.  (0) 2020.01.01
새로운 밴드를 찾았어  (0) 2019.09.24
와... 베드버그첫경험기...  (0) 2019.09.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