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의 마지막을 알리는 폭죽소리.

지나치게 가깝게 들리는 폭음에 매년 깜짝 놀라면서도 매번 감회가 새롭다.

개개인의 가정집에서 폭죽을 터트리다보니 18시에서 자정까지 폭죽소리가 간간히 울린다.

마지막 그리고 나에겐 또다른 시작이 될 그런 날.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정말 사람일은 한치 앞을 모르겠다.

 

년말의 마지막 날이었건만, 나는 일상을 여전하게 보냈다.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고 한국 예능을 뒤적거리며 내가 아직 못본 것들을 찾아 시간을 죽였다.

한심스럽다가도 언제 또 이렇게 살아보겠나 싶은 마음에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위로해보기도하고.

그런 일상같은 마지막날을 보냈다.

 

내년은, 좀 더 보람차고 많이 더 행복한 날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살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지금 렌트하우스에서 사는데 주인집이 신이 많이 났는지

자정이 넘어서도 우퍼스피커로 노래를 틀며 흥겨운 해넘이를 했다.

우퍼소리에 잠을 깬것이 3시24분이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도 많이나고.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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